KDI '美 부동산 침체, 한국 성장률 악영향'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미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이날 '미국의 거시경제와 주택시장:한국경제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의 주택가격 회복이 둔화돼 소비위축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과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KDI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2007년 12월 이후 시작된 이래 주택가격 변동성이 신용시장과 대차대조표 경로를 통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가격 하락은 주택수요 위축과 주택금융시장의 자산가치 악화를 초래해 주택공급감소와 신용경색에 따른 대출제한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KDI는 이어 미국 주택가격 1% 하락은 0.13%의 소비위축과 0.09%의 경기부진을 일으키고, 동시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04% 하락시킨다고 진단했다.송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수출입위주의 높은 대외의존도 때문에 정책적으로 내수강화의 경제체질 변화와 해외경제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현준 기자 hjunpark@<ⓒ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현준 기자 hjunpark@<ⓒ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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