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 '이틀째 상승' 상하이종합 2500 회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증시가 유럽과 뉴욕 증시 급락 악재를 뚫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9월21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4.09포인트(1.38%) 오른 2504.11로 2일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8일 연속 오르며 전일 대비 18.66포인트(1.79%) 급등한 1060.17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중국의 물가 상승이 둔화되면서 당국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했다. 중국 철도부가 정부 지원을 받고 철도 프로젝트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일 중국 철도부가 부채 상환과 중단된 철도 프로젝트의 재개를 위한 2000억위안(약 310억달러)의 자금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고속철 제조업체인 중국남차그룹(CSR)의 자오샤오강 회장은 "철도부로부터 미결제 금액 60억위안을 받았다"면서 "남은 미결제 금액도 11~12월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남차그룹(CSR)은 4.32% 급등했다. 중국북차집단공사(CNR)도 4.00% 급등했다.정책 완화 기대감에 민생은행(2.62%) 초상은행(1.81%) 중신증권(2.39%) 금융주와 바오리 부동산(2.11%) 등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 펀드매니저는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통화정책 완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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