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의 진한 향이 느껴지는 아파트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한화건설이 또 한번 도시를 짓는다. 인천 에코메트로(1만2000가구)에 이어 두번째 민간 도시개발 브랜드타운이다. 주인공은 김포 풍무지구에 짓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이하 한화 유로메트로)'다. 이번엔 유럽풍의 대단지를 만든다. 5차로 분양되는 2620가구 가운데 이달 1차(1810가구)로 공급되는 '한화 유로메트로'의 입지ㆍ상품성ㆍ분양가를 꼼꼼히 분석해 봤다.◆ 입지= 한화 유로메트로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먼저 대중교통 부문에서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는 5정거장에 불과하다. 아울러 김포한강로(김포고속화도로)가 지난 7월 개통되면서 정체가 심했던 48번 국도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교통이 한층 원활해 졌다.김포도시철도(예정) 건설도 추진 중이다. 계획이 확정되면 풍무역이 신설돼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지하철 5ㆍ9호선과 연계돼 서울 강서ㆍ강남권까지 진입이 쉬워진다. 아울러 풍무지구의 중심지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에 풍무초ㆍ풍무고 등 7개의 초ㆍ중고교(1개교 신설 예정)가 위치한다.특히 인근 김포 한강신도시와 비교해 볼 때 입지 면에서 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한화 유로메트로는 김포 한강신도시에 비해 교육ㆍ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보다 완비돼 있다"며 "인근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다수 위치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고 소개했다.◆ 상품성= 한화 유로메트로는 단지 전체가 유럽풍의 이국적인 브랜드 타운으로 건설된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해외 부호들의 고급 건축물을 담당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Bassenian, Lagoni)가 프랑스 대저택을 의미하는 프렌치 샤토(French Chateaux)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적용해서 아파트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다.단지 외관 뿐 아니라 조경 및 중앙광장, 아고라 등 조형물, 수로와 조경이 어우러진 작은 유럽처럼 만든다. ‘유럽의 정원’ 컨셉을 적용한 조경, 넓은 잔디밭과 수목이 어우러진 유럽스타일의 평야와 구릉이 펼쳐진다.근린공원으로 둘러싸인 도심속의 전원형 아파트이기도 하다. 공원 규모만 약 6만8000㎡ 에 달한다. 환경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선호도가 높은 맞통풍 판상형 세대를 70% 이상 배치했다. 자연근린공원을 연계한 1.8km의 순환산책로도 조성된다.단지 동쪽에는 김포시가 운영하는 수영장, 체육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가 교감하고 손님을 맞을 수 있는 야외 커뮤니티 공간인 '카페테리아 에코 맘스 카페(Eco Mom’s Cafe)'도 짓는다.아울러 입주자들은 2년동안 한화리조트 회원권 혜택을 제공받는다. 회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전국 한화리조트와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분양가= 한화 유로메트로는 '착한 분양가'를 내세우고 있다. 분양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전용 84㎡(국민주택규모) 기준 3.3㎡당 평균 990만원이다. 전체 평균 분양가는 3.3㎡당 1014만원 수준이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인근에서 최근 입주한 타사 아파트의 2007년 분양가는 3.3㎡당 평균 1180만원이다. 주변 기존 아파트 시세는 3.3㎡당 960만원대로 집계된다. 신규 아파트면서 기반시설이 비교적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저렴한 분양가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상무는 이와 관련 "최근 분양시장을 감안하여 분양가 상한제 심의를 받은 가격보다도 분양가를 대폭 낮췄다"며 "4년 전 인근 분양가보다 싸게 공급돼 서울 및 경기 서부권 실수요자들의 내 집마련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 풍무 '한화 유로메트로' 단지 내부. 세계적인 건축가 바세니안, 라고니(Bassenian, Lagoni)가 프랑스 대저택을 의미하는 프렌치 샤토(French Chateaux)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적용해서 아파트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다.<br />
김포 풍무 '한화 유로메트로' 지역 조감도. 단지 내 6만8000㎡ 규모 근린공원을 품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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