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 '3Q 실적 양호..中 긴축완화 수혜 기대'<동부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2일 완리에 대해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에 따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완리는 중국 복건성에 위치한 건축용 외벽타일 전문 업체다. 손만승 애널리스트는 "완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수준으로 중국 내 긴축 기조가 유지된 상황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적 유통망을 통해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최근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을 시사하고 있는 점과 관련, 완리의 수혜를 예상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3600만호 보장성 주택 건립, 2·3급 도시개발, 건자재 농촌보급, 산업단지 및 공공시설 건립 등 정부의 건설 부양 정책과 함께 긴축 완화로 건설 투자 심리까지 개선된다면 완리의 실적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테라코타패널 증설과 수주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완리는 총 911억원을 투자해 장저우시에 테라코타패널 7개 라인과 도자태양열타일 1개 라인을 포함한 신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 현재까지 3개 라인을 완공했으며 나머지 4개 라인은 11월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테라코타패널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친환경 건자재로 올해 중국 내 예상 시장규모는 약 3000만㎡에 달하지만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테라코타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3개사로 생산능력은 650만㎡에 불과해 넘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완공되는 테라코타패널 7개 라인의 생산규모는 연 700만㎡로 매출액 기준 1900억원 수준"이라며 "30% 이상의 영업마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건자재 업체로의 샘플매출까지 발생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매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시화율 증가와 정부정책 효과로 외벽타일 수요가 증가하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1805억원(+28.0%,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503억원(+14.9%)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2872억원(+59.1%), 영업이익 932억원(+54.0%)으로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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