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루미아 710'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 '망고'를 탑재한 윈도폰을 2종 선보이며 부진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12월 KT를 통해 윈도폰을 출시할 예정이다.노키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노키아 월드 2011'에서 '노키아 루미아 710'과 '노키아 루미아 800'을 공개했다. 연초 자체 OS인 심비안을 포기하기로 한 뒤 내놓은 첫 윈도폰으로 우선 중저가형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루미아 710은 3.7인치 WVGA(800X480) LCD 디스플레이, 1.4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2종이며 가격은 약 42만원이다.국내에는 12월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루미아 800은 3.7인치 WVGA(800X48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4GHz 프로세서, 8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가격은 약 66만원이다.노키아는 루미아 710, 루미아 800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 윈도폰은 향후 전망은 밝으나 안드로이드폰과는 달리 아직 두각을 나타내는 제조사가 없어 노키아로서는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시장이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피트 커닝햄 수석 애널리스트 "노키아는 8개월 전 전략을 크게 바꾸며 새로운 에너지를 찾았다"며 "노키아가 윈도폰을 차별화하는 등 자사 모바일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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