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가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내년 2분기에는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기말환율 1180원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반영됐다”며 “4분기말에 환율이 1130원 수준까지 회복될 경우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LG디스플레이는 담합에 대한 충당금도 더 이상 대규모로 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충당금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반영이 마무리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는 매출 신장세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세트업체들이 저가의 3D TV를 점점 더 필요로 하게 되면서 내년 1분기에는 3D FPR(Flim-type Patterned Retarder)의 매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2분기에는 중국의 노동절, 런던 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인 유로2012 등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천천히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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