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을 발견함에 따라 지분가치역시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지식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가스전의 잠재 매장량은 최소 15 Tcf(약 3억4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년치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에 육박하는 규모다.시추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모잠비크 북부해상의 Area4 광구의 4개 탐사정 중 첫 번째 탐사정이다. Area4 광구의 지분은 가스공사가 10%, 이탈리아 ENI사가 70%, 모잠비크 국영석유사(ENH)가 10%, 포르투갈 GALP사가 10%를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모잠비크 광구 지분의 추정 가치역시 기존 1440억원에서 563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추정 매장량이 기존 9.4 tcf에서 15.0 tcf로 올랐다"며 "매장량 확률도 기존 탐사 단계의 20%에서 시추 단계의 50% 적용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1050원에서 1100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주 애널리스트는 "모잠비크 자원개발 사업은 1개 탐사정 시추를 완료했고 2013년 1월까지 3개 탐사정을 추가 시추할 계획"이라며 "총 매장량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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