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개발펀드 운영 제3섹터형 주식회사 출범 시킬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종잣돈인 '인천펀트'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지난 19일 인천시의회에 '인천개발펀드 조성에 따른 기본계획 타당성 및 운영 방안 검토' 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선 펀드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리스크 회피 방안, 사업 대상 부지 매각 방향 및 향후 구도심 개발 방향 등 추가 투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와 시의회 출자승인 및 2012년 예산확보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내년 상반기에 인천개발펀드를 운영할 지방 공기업법에 근거한 제3섹터형 주식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자본금 880억 원 규모로 시가 30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580억 원은 민간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들이 지분을 투자해 '인천펀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미 자산운용사인 KOREITs와 미국 부동산 디벨로퍼인 판나핀토社에서 투자의향을 밝혀 왔으며, 세계적 글로벌 IT업체인 CISCO Systems 및 Philips에서도 전략적 투자자로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경제청은 재무적 투자자로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와 연기금과도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해외 유망기업 유치에 인천개발펀드를 활용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정책금융공사, KOTRA에서 진행하는 기업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개발펀드를 통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경제자유구역 사업 지속추진 및 유동성 확보에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봉수 기자 bs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