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민간 건축물 옥상공원 희망지 모집

2010년12월31일 이전 준공 완료된 건물 대상...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012년도 옥상공원화 사업에 참여할 민간건물 사업 대상지를 10월28일까지 모집한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신청 대상은 2010년12월31일 이전에 준공이 완료되고 옥상면적이 99㎡ 이상인 건물이다.이미 옥상공원화를 위한 구조안전진단을 이미 실시했거나 환경학습장으로 활용도가 높은 건물, 다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주변 공원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건물 등은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남산 가시권역인 회현동ㆍ명동ㆍ필동ㆍ신당2동에 위치한 건물이 옥상공원화 사업에 참여하면 서울시에서 안전진단 비용 전액과 설계ㆍ공사비의 70%를 지원한다. 남산 가시권역을 제외한 일반 지역은 50%를 지원한다.이렇게 조성된 옥상공원은 준공 후 5년간 옥상공원 고유의 기능이 유지돼야 한다. 그리고 다른 용도로 이용하지 않고 유지 관리를 하여야 하는 의무가 주어진다.◆ 손기정공원보다 넓은 옥상공원 만들어중구는 옥상녹화 기법이 서울시에 처음 도입된 2000년부터 옥상녹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도심 건물의 옥상을 오아시스로 만드는 사업을 적극 펼쳐 왔다.특히 전국 자치단체중 최초로 2004년부터 보건소, 동청사 등 공용청사 신축시 옥상녹화 시행 계획을 수립하여 건물 신축 계획시부터 옥상녹화를 반영토록 하였다. 그리고 공영주차장 등 기존 공공건물에 대한 옥상녹화도 실시했다.2004년 중구보건소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충무아트홀 등 24개 공공건물의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였다. 민간건물은 명동 유네스코회관 등 30개가 오아시스로 변신하였다.면적으로 따지면 공공건물 1만2417.9㎡, 민간건물 2만2738.55㎡ 등 모두 3만5156.45㎡에 달한다. 이 사업에 들어간 예산도 80억원이 넘는다. 10년동안 손기정공원(2만9682.2㎡) 보다 넓은 옥상 공원이 중구에 들어선 셈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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