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수철 상무 전 감독(4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승부조작 여파로 인한 자살로 추정돼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이수철 전 감독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시선은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지난 2010년 상무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두차례에 걸쳐 김동현의 부친에게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군검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았다. 김동현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알고 부친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이 감독은 금품은 받았지만 공갈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지난달 말 군 재판부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김동현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지만, 이수철 감독에 대해선 ‘금품을 건네는 과정에서 협박은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에 따라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이수철 감독은 선고가 연기된 이후 지인들과의 접촉을 피한 채 자택에 칩거해 왔다.이로써 윤기원(인천) 정종관(전북)에 이어 이수철 감독까지 벌써 3명째 승부조작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며 자살로 생을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수철 감독의 자살에 대한 자세한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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