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내년 2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노근창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3조6000억원을,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감소해 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시장 추정치(500억원 영업흑자)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나 적자폭이 크지 않고 주요 적자 원인이 지난달 환율급변에 따른 외환차손이라는 점에서 실적개선 방향성이 문제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LG전자는 상반기 에어컨과 냉장고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항상 상고하저의 실적을 기록했고 주가도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였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한 생활가전 신제품 가격인상 ▲구리가격 하락에 따른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롱텀에볼루션(LTE) 폰의 활약에 따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손익분기점 도달 등에 따라 상고하저 움직임이 뚜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33.8% 증가한 13조6000억원, 17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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