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7일(현지 시각) "트리플A 등급을 갖고 있는 나라 가운데 프랑스의 국채 지표가 가장 취약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프랑스에 대한 연례 신용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신용등급(Aaa)은 재정능력과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이지만, 유로존 부채 위기와 관련해 투자가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프랑스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다른 유로존 국가들과 자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어 정부의 재정에 상당한 규모의 새로운 채무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이같은 요인들이 프랑스의 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에 압력을 가할 것이며 프랑스는 운신의 폭이 지난 2008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정부가 경제와 재정 개혁 조처들을 제대로 진행하는지 살펴볼 것"이며 "(유로존 위기와 같은) 적대적 환경을 고려하여 안정적 전망에 대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공순 기자 cpe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공순 기자 cpe10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