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빗물배수터널' 설치 본격화

서울시, '효자배수분구 빗물배수터널 설치공사' 발주

효자배수분구 빗물배수터널(통인동∼장통교) 설계구간 L=2km<br />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집중호우를 겪었던 광화문 광장 일대 배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빗물배수터널 설치 공사가 본격화 된다.서울시는 광화문광장으로 일시에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효자배수분구 빗물배수터널 설치공사'를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국내 최초 설치되는 시설로 종로구 통인동에서 중구 삼각동까지 지하 35m 터널로 연결되며 전체 길이 2km, 직경 3.5m 규모다. 사업비는 396억원 규모다.시설이 설치되면 시간당 14만4000㎥의 빗물을 백운동천 상류에서 차집해 광화문광장을 거치지 않고 하류인 청계천으로 직접 배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광화문 광장 배수능력은 기존의 시간당 75㎜를 소화할 수 있는 10년 빈도에서 시간당 105㎜의 폭우가 쏟아져도 침수되지 않는 50년 빈도 수준까지 개선된다.빗물배수터널 공사는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후 2012년 3월 착공해서 2013년 말 완공된다.서울시 관계자는 "빗물배수터널이 완공되면 광화문광장 주변의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능력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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