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4일 금호석유에 대해 대외여건 악화 속에서 4분기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4분기 합성고무의 주원료 부타디엔의 가격 하락과 태국 홍수 수혜의 2가지 모멘텀이 동시에 부각될 것"이라면서 "2분기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시된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조7864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지배주주 세후이익 1884억원 등이다.3분기 잠정실적에 대해서는 부타디엔의 강세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시장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라면서 "합성고무 부분 영업이익이 2분기 1700억원에서 3분기 113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자회사인 금호P&B의 영업이익이 2분기 597억원에서 3분기 389억원으로 하락했다"면서 "금호폴리템, 금호미쓰이 등 계열사의 수익 약화로 지분법이익도 2분기 193억원에서 3분기 190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예상 주가는 3분기 약세를 마무리 짓고, 20만원 중반을 회복하는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합성고무의 구조적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증설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도 충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현정 기자 alpha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