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반 돼지고기를 친환경 돼지고기라고 속여 판 월마트 중국 매장 직원 37명이 체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중국 충칭시 경찰 당국 발표에 따르면 가짜 돼지고기 사건에 연루된 월마트 직원 37명이 체포됐는데 이중 2명은 구속됐고, 7명은 가택연금 상태며 3명은 보석으로 석방됐다. 나머지 25명은 체포된 상태에서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월마트의 안토니 로즈 대변인은 "월마트는 충칭시 경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할 뿐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월마트는 현재 가짜 친환경 돼지고기 사건으로 충칭지역 11개 매장과 월마트가 인수해 운영중인 중국계 유통업체 트러스트 마트 2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충칭시가 내린 15일간의 월마트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것이다. 월마트는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365만위안(약 57만5000달러)의 벌금형도 받았다.충칭시는 지난 8월 월마트의 일부 매장이 가짜 친환경 돼지고기를 비싼 값에 판매해 부당 이득을 챙겨온 사실을 적발하고 수사 범위를 월마트 충칭 매장 전체로 확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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