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주민들 구청장과 정책데이트

월 2회 복지 환경, 교육 분야 등 구정 현안사항을 주제로 정택데이트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구민과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위해 ‘구청장과의 정책데이트’를 운영한다.구가 이런 제도를 시행하게 된데는 주민생활과 직결된 주요 구정 현안 중 불합리하거나 법규나 지침이 현장과 괴리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과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정책수행시 주민과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은 후 정책을 집행해야 추진력도 생긴다는 판단에서다. 정책데이트는 매월 둘째, 넷째주에 열린다. 주제는 주요 현안이나 주민합의가 필요한 정책사안 등으로 토론회, 간담회, 타운미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된다. 이외 현장답사 등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12일 오후 당현천을 찾아 전문가들과 당현천 수질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을 했다.

먼저 지난 12일 오후 2시 당현천 일대와 현장사무소에서 ‘당현천 수질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구청장과의 정책데이트를 가졌다.이 날 정책데이트에는 지속발전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와 구의원, 주민, 관련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30여분간 당현천 현장 답사를 시작으로 당현천 현황보고와 당현천 수질개선방안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당현천 수질개선방안으로 주제를 삼은데는 당현천이 지난해 10월 친환경하천으로 복원됐으나 수개월전부터 녹조발생과 해충 등 출현으로 인근거주자들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참석자들은 당현천의 녹조발생원인이 질소(N) 함양률이 많아 녹조가 발생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질소제거효과가 있는 EM 쌀뜨물 사용하자는 의견 등을 내놨다. 이외도 질소 흡수 효과가 있는 수상식물 미나리, 브레옥잠, 청포 등을 상류에 심자는 등 다양한 친환경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구는 다음해 3월에서부터 5월까지를 해충 집중 방지의 달로 정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당현천 일일모니터링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구는 주민들이 제시한 사항에 대해서는 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신속한 결과 통보와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중계2.3동의 한 주민은 “우리 동네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한편 구는 구홈페이지에 구청장과 정책데이트 코너를 신설해 일정 장소 내용 개최결과 등을 게시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책데이트는 구정운영방향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할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는 정책수행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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