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 연기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이 10·26 재보궐선거 이후로 연기됐다.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12일 열린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에 대중교통 요금 150원 인상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시가 제출한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의견 청취안'에 대해 대중교통 요금 '200원 인상안'과 '150원 인상안' 중 후자를 선택하고 본회의에 상정키로 의결한 바 있다.시의회가 이날 본회의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상정하지 않은 것은 오는 26일 서울시장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알려졌다.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시의회의 의견 청취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므로 서울시는 요금을 인상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은 10.26 재보궐 선거 이후 열리는 다음달 정례회에서 다시 다뤄지게 됐다. 한편 서울시와 교통체계가 연결된 인천과 경기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달 15일 지방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교통카드 기준 900원에서 11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경기 역시 지난달 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각각 200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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