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국군복지단 협력업체에 '상생플러스론' 지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나은행은 국군복지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상생플러스론'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그동안 국군복지단 협력업체들은 통상 물품을 판매한 다음달 24일에 대금을 받아왔다. 앞으로는 하나은행 상생플러스론을 통해 판매대금을 길게는 50일 가량 일찍 회수할 수 있게 됐다.전국에 2000여개 군부대 매점(PX)을 운영하고 있는 국군복지단의 760여개 협력업체들은 발주처인 국군복지단의 신용을 바탕으로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하나은행 상생플러스론은 납품 시점에 외상매출채권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과거 납품 및 판매실적을 기초로 납품금액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6월 국군복지단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관련 대출상품 개발에 나서 이번 상생플러스론을 내놨다. 지난달 28일 서울 대방동 소재 공군회관에서 협력 중소기업 대표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이화수 하나은행 중기업본부장은 "이번 지원은 민간기업이 아닌 군이 주도하는 최초의 상생협력 지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중소기업 대상 상생협력 금융상품을 개발해 정부의 상생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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