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 '중기 청년인턴, 취업유지율 31%불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노동부가 내세우는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의 취업유지율이 31%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직됐다.7일 민주당 소속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고용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미경 의원에 따르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의 2009년 참여자 중 정규직 전환 후 1년 뒤까지 취업을 유지한 사람은 9766명으로 31%에 불과했다. 참여자 중 정규직 전환도 56%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정규직 전환율이 85%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참여자를 기준으로 따지는 게 아니라, 6개월 인턴기간이 종료된 사람 중에 정규직 전환이 된 비율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이미경 의원은 “ 3년 연속 예산을 계속 늘려왔는데, 예산은 확대와 반대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의 숫자는 줄었다”고 지적했다. 2009년 1590억원이었던 예산이 2011년에는 1993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참여하는 사람은 도리어 31479명에서 22546명으로 줄어들었다.이어 이 의원은 "MB정부 대표적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이면서 자화자찬했던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 현황이 이런 줄은 몰랐다"며 "지원금이 끊긴 6개월 후 절반 가까운 8000 여 명이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서도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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