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노희열 오로라월드 회장이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완구업체 오로라월드가 신흥시장 개척에 집중,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6일 오로라월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임직원 및 협력업체, 국내외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198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세계 최대 완구 시장인 미주 시장에서 올해 브랜드 인지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영국에선 베스트 완구(best toy)로 선정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홍콩, 중국에 판매 법인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창업주인 노희열 오로라월드 회장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을 선점해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며 강한 성장 의지를 보였다. 오로라월드는 특히 중국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중국에 첫 사무실을 열고 상해 백화점 '팍슨몰', 어린이 전문 쇼핑몰 '뽀다상', 글로벌 완구 프랜차이즈 '토이러저스' 등에 입점한 상태다. 오로라월드는 명품백화점, 고급 쇼핑몰에 집중적으로 입점, 3년 내 100호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유후와 친구들에 이은 제2, 제3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30년이 아닌 100년 동안 지속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홍기선 오로라월드 대표는 "모두가 무모하다 했던 생산기지 해외 이전, 해외 판매 법인망 구축 등을 통해 지난 30년을 완성했다"며 "현재 세계는 불확실성이 높지만 향후 30년은 여러모로 우리가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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