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화장품 병 가져오면 새것 주는 브랜드는?

-미샤에 이어 유명 외국계 화장품사들도 공병 샘플링 활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명 화장품회사들의 빈병 마케팅이 활발하다. 빈병을 가져오면 거의 대용량의 샘플을 공짜로 주는 것으로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난다.특히 고물가에 가게 살림이 팍팍해지는 가운데 화장품사들의 샘플링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란스는 오는 27일까지 '크림 공병 이벤트'를 진행한다.브랜드에 상관없이 다 사용하고 남은 정품 사이즈의 크림 용기를 소지해 전국 클라란스 백화점 매장에 방문하면 클라란스 신제품 하이드라퀀치를 15ml 받아 갈 수 있다.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뉴 하이드라퀀치 크림'을 구매하면 파란 에센스 15ml 와 UV 데이 스크린 10ml를 추가로 제공한다.또 뉴 하이드라퀀치 뷰티 매거진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하이드라퀀치 인센티브 세럼 30ml를 증정한다. 오는 9일까지 샘플 교환이 가능하다.빌리프는 오는 30일까지 촉촉 리사이클 공병 교환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 쓴 크림 또는 에센스 송병(타브랜드 포함)을 가져가면 빌리프의 히트앤 뉴 아이템 미니어처를 증정한다. 공병 이벤트는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시작했다. 미샤는 일본 발효 화장품 SK-II의 대표 제품인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공병을 전국 미샤 매장에 가져오면 미샤의 안티에이징 제품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150㎖ ㆍ 10월1일 출시 예정) 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었다.또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오는 15일까지 헤라 셀 사이언스 컨설팅을 받고 정보를 남길 경우 헤라 에이지 어웨이 2종 샘플을 무료로 주는 내피부 바로 알기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엘리바베스 아덴도 오는 16일까지 아이세라 마이드 이벤트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문자MMS를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세라마이드 토너 50ml를 증정한다. 세라마이드퓨리화잉 토너 정품이 200ml에 5만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1만2500원에 해당한다. 화장품업계의 샘플링 이벤트는 자사 신제품 브랜드에 대한 품질력에 대한 자신감에 기초한다는 분석이다. 공짜로 많은 소비자들이 쓸 수 있게 나눠준 뒤 제품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엘리자베스 아덴 샘플을 받은 한 소비자는 "공짜로 받아서 제품을 써본 뒤 좋으면 그 제품을 돈 주고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버스ㆍ전철 요금 등 공공요금이 오르는 등 고물가 시대에 화장품사의 공짜 이벤트를 통한 경제적 혜택이 쏠쏠하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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