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4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까지 실적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3분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지난 9월6일 대비 23% 상승했으나 실적둔화가 예상돼 목표가를 하향한다"며 "목표가와 투자의견 상향으로 앞으로 LCD업황회복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2% 감소한 68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폭발적인 판매로 인해 기판, 카메라 모듈과 MLCC 등 갤럭시 S2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부품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연말 세일기간을 대비해 LED TV, 노트북, 데스크탑 PC 소비자 가격을 대대적으로 인하할 예정임에 따라 TV와 PC용 부품 실적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이어 4분기 영업이익 역시 12월 TV와 휴대폰업체들의 재고축소를 위한 부품주문 감소로 3분기 대비 30% 감소한 4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다만 2012년 2분기 LCD업황이 반전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소 연구원은 "2012년 2분기 북미시장에서 55” LED TV 소비자 가격은 1000달러대 초반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LED TV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12년 2분기 LCD 업황이 반전할 경우 2012년 2분기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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