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클래식 첫날 2언더파, 유일한 '보기프리' 플레이, 유소연도 공동 3위
최나연이 대우증권클래식 첫날 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지난해 '미국의 상금왕'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국내 시즌 2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나연은 30일 경기도 용인 지산골프장(파72ㆍ6465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5억원)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에 나선 이으뜸(19), 윤지영(25ㆍ현대스위스금융그룹ㆍ3언더파 69타)과는 불과 1타 차다.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모았다. 전반 6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긴 파행진을 펼치다가 후반들어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지점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최나연은 "샷은 좋았지만 여러 차례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웠다"면서 "그린스피드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최나연은 올 시즌 아직 미국 무대에서는 무관이지만 이달 초 국내에서 열렸던 빅매치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으로 2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14개 대회 동안 다승자가 없는 KLPGA투어에서 해외파 최나연이 최초의 멀티플위너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과 넵스마스터피스에서 우승한 이정은(23ㆍ호반건설)이 각각 2타씩을 줄여 최나연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랭킹 1위' 양수진(20ㆍ넵스)은 그러나 공동 61위(4오버파 76타). 오랜만에 국내 원정길에 나선 서희경(25ㆍ하이트)도 공동 76위(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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