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740선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존 각국의 공조 움직임에 기대감이 실렸다. 슬로베니아 의회는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을 승인했고, 그리스는 추가긴축의 일환으로 부동산 특별세 신설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 주요증시는 4~5% 급등했고 뉴욕증시 역시 1%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도 유로존 공조 관련 기대감이 번지며 상승 개장했다. 이날 1751.04로 175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현재 1750선을 전후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4포인트(0.80%) 오른 1749.65를 기록 중이다.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사자'세를 나타내며 2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사흘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서 104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기관의 경우 증권과 보험을 앞세운 순매도 물량이 205억원 가량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36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은행(2.13%)을 비롯해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보험(-0.61%)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75%)를 포함해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62%), 삼성생명(-0.75%), 하이닉스(-0.71%) 등은 내림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74종목이 상승세를, 15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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