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상원이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가 합의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9월30일 이후 연방정부가 예산 고갈로 폐쇄될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원은 이날 찬성 79표, 반대 12표의 표결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는 연방재해본부 예산 26억5000만달러 확충과 함께 임시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번 임시예산안 통과로 오는 11월18일까지 미 연방정부를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이 편성된다. 상원은 또한 내달 4일까지 연방정부 운영을 위한 단기 자금 지원안도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에서 처리된 임시예산안은 하원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 미 하원은 이번주 휴회다. 상원은 다음주 하원이 임시예산안 표결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9월30일 이후에도 연방정부 운용이 가능한 단기 자금 지원안을 통과시킨 셈이다. 단기 자금 지원안은 하원 개회 없이 만장일치 동의를 얻으면 통과가 가능하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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