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권영세 의원(한나라당)은 26일 "국세청이 관리하는 해외 부동산 자료의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권 의원은 이날 서울 수송동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나 취득 보고 등 처분 변경에 관한 자료는 한국은행과 국세청 간 자료가 같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권 의원은 "2009년 해외 부동산 취득 보고 자료를 보면 국세청의 자료가 (한은보다)2100만달러 더 많았고, 2010년 자료는 한국은행에서 관리하는 자료가 (국세청보다)5200만달러가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또한 권 의원은 "감사원이 국세청에 대해 국제거래 과세 실태 감사를 했는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년 간 한국은행으로 통보받은 해외부동산 취득처분 보고 자료 중에서 45%인 1311건 9억달러 가량이 국세청 자체전산망인 TIS 재산 DB에서 수락하지 않았던 것이 적발됐다"고도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현동 국세청장은 "자체전산망에 누락된 부분은 내부 인트라넷에 별도 자료가 있어 과세를 했다"고 답변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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