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박병석 '북한산 독립유공자 묘역 관리소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준열 열사와 이시영 임시정부부통령, 조병옥 박사 등 북한산에 있는 독립유공자의 묘역이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정무위의 국가보훈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15일 북한산 독립유공자 묘역 사진을 공개하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박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준 열사의 묘역의 경우 자물쇠로 잠겨졌고, 일부 등산객이 묘역 출입을 위해 철조망을 뚫어놓기도 했다. 또 상당수 묘역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었다.박 의원은 "보훈처가 관리하지 못하면 광복회에 맡겨 두던지, 지방자치단체에 위탁해야지 저렇게 관리가 소홀한 것은 보훈처의 본래 임무를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이에 박승춘 보훈처장은 "북한산 묘역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유족 책임이지만 보훈처가 신경을 덜 쓴 것"이라며 "심층 검토해 정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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