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3년새 청소년 인터넷중독 고위험사용자 130% 증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최근 3년간 청소년 인터넷중독 고위험 사용자가 5만명 늘어났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효대(한나라당)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인터넷중독 고위험 사용자는 2008년 16만8000명에서 2010년 21만8000명으로 5만명(129.8%)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전체적인 인터넷중독률이 낮아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2008년 전체 인터넷중독자는 199만9000명인데 비해 2010년에는 174만3000명으로 25만6000명 감소했다. 문제는 인터넷중독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상담기관이 전국 141곳에 달하지만 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9곳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즉 132곳의 민간상담기관에 인터넷중독 문제를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안 의원은 “최근 사회적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중독문제가 부처끼리 업무를 미루는 사이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며 “주무부처의 단일화를 통한 체계적인 접근으로 인터넷 중독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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