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달 초 고양에서 열린 경기도청 실국장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경기도 선인장'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사막이 없는 경기도에서 세계 선인장 수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기적이라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 지난 23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경기도 선인장 수출에 관심이 쏠렸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해걸 의원(한나라ㆍ군위 의성 청송)은 "선인장 점유율 1위라는 것을 여기 와서 처음 들었는데, 대단하다"며 "장미 수출과 함께 경기도가 화훼 수출의 선봉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쇼핑몰 문화의 거리에서 '2011 선인장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재배면적의 70%를 점유하며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되는 경기 특산물인 선인장 및 관련 상품의 다양함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선인장과 선인장 이용 조형물 전시 ▲선인장 동산 연출 ▲선인장 포토존 설치 ▲선인장 그림그리기 대회 ▲체험 행사 등 풍성한 행사를 준비한다. 또 관람객 편의시설 설치와 이벤트 행사 개최 등으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축제로 마련한다. 특히 선인장과 다육식물 5000종을 한 자리에 모아 각양각색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선인장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늬종, 변이종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진귀하고 값진 식물들도 1000여종 전시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및 시상식 '2011 선인장페스티벌' 전시는 9월 30일부터 시작되며, 개막식 행사는 10월 2일 오후 2시 소비자, 선인장연구회원, 유관기관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페스타 쇼핑몰 문화의 거리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개회사, 고양시장의 환영사 등 축사와 테이프커팅 후 전시 행사장을 관람하게 된다. 시상식은 10월 7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선인장산업 및 지역농업 발전 공로 부문과 희귀선인장, 선인장 아이디어 상품 경진부문과 선인장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이 있다. ◆선인장 등 풍성한 전시 전시 행사장에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5000여종이 선뵌다. 또 선인장 동산 4개소와 다양한 조형물도 제작, 전시된다. 선인장연구소와 선인장 산락협력단의 신품종, 신상품, 재배기술, 이용기술 등 연구 성과물이 전시되며, 세계의 선인장 우표, 선인장 그림 등도 전시된다.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는 선인장 분화상품을 판매하고, 엿, 과자, 비누, 치약 등 선인장 가공상품과 화분, 악세서리, 조명등, 공예품 등 선인장 아트상품도 판매한다.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이용해 관람객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선인장 해설 및 상담 코너가 마련되고, 선인장 화분만들기, 선인장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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