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의 차세대 ‘아이폰5’가 10월 출시될 것이라는 쪽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다름아닌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실수’로 이를 발설해 버린 것이다.IT전문매체 CNET 등 외신에 따르면 앨 고어 부통령이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디스커버리 인베스트 리더십 서밋’에 참석해 연설 도중 “다음 달 나오는 새 아이폰들은 말할 나위 없이..”라고 언급했다.고어 부통령은 8년이 넘게 애플의 이사를 맡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차기 제품 계획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실언은 ‘아이폰5 10월 출시 임박설’에 대한 가장 신빙성있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더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아이폰들’이라고 복수로 지칭했다는 점이다. 이는 다음달 베일을 벗을 신제품이 두 대 이상일 수도 있다는 쪽에 무게를 싣는다. 앞서 일부 소식통은 애플이 아이폰5 외에 기존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형인 가칭 ‘아이폰4S’도 함께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또 고어 전 부통령의 발언은 아이폰5가 일부의 예상처럼 검은색과 흰색의 각각 다른 색상으로 출시되거나 또는 메모리 용량을 달리 해 나올 것을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더 극단적인 추측으로는 고어 부통령의 발언 역시 애플이 사전에 의도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있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IT전문매체 올씽즈디지털은 아이폰5가 10월4일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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