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활센터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 강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실시하고 있는 '희망의 인문학' 강좌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자립의지를 키워주고 있다.은평구는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대학 강사 등이 직접 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철학 문학 역사 등 인문학 강의와 함께 금융재무 컨설팅 등 경제적 자립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해 실시한 인문학 강좌에서는 모두 54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9월 현재 41명이 수강할 정도로 자활 참여자들이 큰 호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희망의 인문학 강좌
조 모씨 경우 남편과 사별하고 우울에 잠겨 생활하다가 인문학 강의를 통해 나눔의 삶을 알게 됐고 지금은 자격증을 취득해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정 모씨와 이 모씨도 “인문학 강의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돼 슬기롭게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립의지를 보이고 있다.김용문 생활복지과장은 “희망의 인문학 과정이 자활근로에 참여하고 있는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수강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은평구 생활복지과(☎ 351-7054)로 문의하면 '희망의 인문학'에 대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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