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양대 면세점 업체인 롯데와 신라가 '세계 5대 공항면세점'인 홍콩국제공항(첵랍콕공항) 면세점을 놓고 또 한 번의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측은 최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양쪽에 홍콩국제공항 면세사업자 입찰 참여를 권유해왔다.이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모두 화장품 향수 등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입찰 제안서 제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AK면세점 인수, 루이뷔통 유치 등 사안마다 매번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던 두 면세점 업체가 이번에도 해외 면세점 입점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홍콩국제공항은 일부 명품 부티크 매장 등을 제외한 ▲담배 · 주류(2730㎡) ▲화장품 · 향수(2240㎡) ▲잡화(2570㎡) 등 3개 부문의 면세사업 운영자를 새로 선정한다는 입찰 공고를 지난달 냈다.공항 측은 다음달 28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은 뒤 입찰금액과 면세점 운영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내년 초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권을 따내면 내년 8월부터 5~8년 동안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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