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당국 개입 추정되며 안정세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외환당국의 개입이 추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2분 현재 전날보다 15원 오른 1152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으로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1156.5원으로 연 고점을 돌파했다.하지만 정부가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날 "최근 원화 움직임을 볼 때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조정의 계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로 당국의 달러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개입이 추정되면서 환시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라며 "증시는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이 과다했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안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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