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서울대 자퇴생 10명중 7명 이공계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난 4년동안 26개 국공립대에서 자퇴하거나 전공을 바꾼 이공계생이 3만 4000명에 달하는 등 '이공계 엑소더스'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국립대학 이공계 자퇴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3만 3850명의 이공계 학생들이 자퇴하거나 비이공계로 전공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 중 자퇴생은 2만 8958명으로 전체 자퇴생의 64.2%에 달한다. 자퇴생 10명중 6명이 이공계인 셈이다. 특히 전국 9개 거점대학에서 이탈한 이공계생만 전체 이탈생의 40.6%를 치자해 거점대학 이공계 기피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의 경우 4년간 자퇴생 808명 가운데 67%인 543명이 이공계였고 이공계로부터 전과한 학생 58명 중 41명이 비이공계로 옮겼다.이 의원은 "사립대학까지 합치면 전국 대학에서 이공계 이탈생 규모가 엄청날 것"이라며 "등록금 인하, 장학금 수혜율 제고 등 실질적 혜택을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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