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채소 먹는 어린이 만들기 프로젝트 전파

보육시설 20곳, 1184명 참여, 채소,과일 섭취 늘리기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 보건소의 어린이 영양교육 프로그램 ‘친구야 채소 먹자’가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선정, 다른 자치구까지 확산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이달말부터 '친구야! 채소, 과일 먹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올 서울시 영양개선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양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고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된 것.사업 대상은 강북구를 비롯 광진구 은평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 5개 자치구로, 강북구는 유치원 4곳, 어린이집 16곳 등 총 20개 보육시설 4~7세 어린이 1184명이 참여한다.

친구야 채소 먹자 프로그램

참여 보육시설엔 보육교사가 영양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 지도안과 교재가 지급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친구야 채소먹자Ⅱ’(4~5세), ‘새콤달콤 채소 과일 이야기’(6~7세)로 구성된다.이 중 ‘친구야 채소먹자Ⅱ’는 강북구가 지난 2005년부터 진행 중인 ‘친구야 채소 먹자’를 보완, 발전시킨 것이다.‘친구야 채소먹자Ⅱ’는 시금치 버섯 상추 미역 등 유아들이 기피하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채소의 역할 종류 특징 등을 알려주게 된다. 특히 시금치 즙을 이용한 반죽놀이, 배추 가면 만들기 등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오감만족 체험, 놀이 프로그램과 오이 생채, 콩나물 무침, 미역국 등 급식과 연계한 교육으로 효과를 높이게 된다. 총 10차시로 구성돼 있다.‘새콤달콤 채소·과일 이야기’는 15차시로 진행되며 골고루 먹기 중요성, 채소·과일 특징, 이름 외우기, 컬러 푸드, 관찰하기, 요리 만들기, 퍼즐맞추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채소·과일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채소 읽히기

또 어린이들이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이를 관찰, 수확할 수 있도록 채소 씨앗과 모종, 화분, 관찰일지도 지급한다. 그밖에도 부모님들께 어린이 식사 지도, 영양 관리 등을 담은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고 올바른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어린이 영양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강북구는 지난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참여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북구 보건소는 지난 2005년부터 친구야 채소먹자 프로그램을 운영, 지난해까지 총 3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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