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장관 '올해 GDP 5.5%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GDP가 5.5% 줄어든 뒤 내년에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이자비용을 제외한 정부 재정적자(primary deficit)이 18억유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 30억유로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야 할 모든 것을 이행한 뒤 내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정긴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지난 16~17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 추가 지원 여부를 다음달 결정키로만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높아지면서 19일 유럽 증시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3시께 EU,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과 차기 구제금융 지원 여부와 관련해 전화회의를 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주 그리스와 유로존이 어려운 한 주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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