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토마토2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과는 별개의 회사다. 걱정하실 필요 없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오전 명동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토마토2저축은행에 뱅크런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토마토2저축은행을 찾아 예금자들에게 신중한 대처를 당부하고, 직접 2000만원 정기예금에 가입해 해당 저축은행의 안전성을 알렸다. 그는 "지금 전체적으로 볼 때 대다수의 저축은행이 안정적인데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예금자들의 우려가 크다"며 "토마토저축은행이 90%를 출자한 자회사지만 별개로 경영되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6.26%를 상회하는 정상은행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저도 오늘 직접 예금을 했다.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이날 지점에 몰려든 100여명의 예금자들을 설득했다. 김 위원장은 "저희가 이번에 엄격하게 경영진단을 실시한 결과 토마토2저축은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하므로, 차분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예금자들에게 호소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토마토2저축은행이 보유한 유동성은 수신액(1조5000억원)의 30% 이상 수준으로 풍부해, 갑작스러운 인출사태에도 쉽게 뱅크런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준수 금융위 과장은 "점검 결과 보통저축은행 중 예금자의 인출이 몰리는 곳이 없었다"며 "토마토2저축은행의 경우 수신액의 30%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예금통장을 만들고 있는 김석동 위원장.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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