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장초반 강한 순매수..IT·車·화학 등 대형주 위주 강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1800선을 훌쩍 웃돌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금융권을 위해 미국(FRB), 영국(BOE), 일본(BOJ), 스위스(SNB) 중앙은행과 공조해 올해 안에 세 차례 달러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밤 사이 유럽 및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62포인트(2.18%) 오른 1812.7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억원, 254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 역시 8억원 매수 우위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해 1100억원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2.87%)를 비롯해 운송장비(2.29%) 화학(1.94%)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도 1~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장 초반 분위기가 좋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7000원(3.50%) 올라 7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S-Oil 등도 2~3% 오르고 있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도 1% 이상 상승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648종목이 오름세고 101종목은 하락세다. 4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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