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출신 예비군부대 창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특전사출신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예비군부대가 오는 17일부터 전국 각 지역별로 창설된다. 국방부는 16일 "경기 지역 육군 제55사단 예하 용인과 성남지역 등 9개 중대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별 실정에 따라 부대창설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55사단 예하 특전예비군부대는 인근 7개 시ㆍ군에서 선발된 전투력이 우수한 특전사 출신 예비군과 지원자 121명으로 구성된다. 특전예비군부대는 8개 중대로 편성돼 55사단 인근 7개 시ㆍ군에 배치된다. 국방부는 시·군·구에는 중대를, 광역시·도에는 지역대를 편성할 계획이다. 이 예비군 부대들은 각 지역의 현역부대 지휘를 받게 된다.특전예비군부대는 특전사 출신 중 예비군 복무를 마친 60세 이하인 사람과 예비군에 편성돼 있지만 훈련 대상이 아닌 7년차 이상 예비군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다. 특전예비군부대원들은 군 복무시절 특기를 살려 군사작전 시 후방지역에서 수색 및 매복, 기동타격, 중요시설 및 병참선 방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재난 시에는 구조ㆍ구호 활동과 실종자 수색작전도 펼친다. 특히 부대원 가운데 특수전(산악) 전문 과정과 스쿠버 과정 수료자들은 재난 발생 시 산악ㆍ수중구조 중대로 편성돼 운용된다. 대원들에게는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개인화기와 군장세트 등이 지급되고 산악ㆍ수중 구조중대에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전문 구조장비까지 지급된다. 또 전역 당시 지급받은 특전복과 베레모를 착용하게 된다.특전예비군은 연간 6시간의 향토방위 훈련과 연간 1회 1박2일의 특전여단 입영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입영훈련 기간에는 특공무술, 헬기 강하, 주특기 훈련, 체력단련 등 다양한 훈련이 진행된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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