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원외처방액 증가...높은 성장률<대신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처방전수 증가로 8월달 원외처방액이 늘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약사들의 기존 제품의 성장정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월 원회처방액은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76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증가율 4.5%보다 9.0%p 개선됐다. 정보라 연구원은 “처방전수의 증가가 처방액 증가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원외처방액의 높은 성장에도 상위제약사들의 처방액 점유율은 15.6%로 올해들어 계속 정체되는 모습이다. 정 연구원은 최 증가한 다국적제약사와의 공동마케팅 효과를 감안한다면 꾸준히 시장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건강보험 재정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7월 국민건강보험 재정은 543억원 적자로 1월 이후 누적 1조38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건보재정은 연말기준으로 약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반기에는 신임 복지부장관의 정책 운용 방향에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경제관료 출신의 의료산업 선진화를 주도한 것을 근거로 영리법인 도입과 약가인하 등의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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