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추석특집으로 방송한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정규 방송 편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사화경 CP는 <10 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나는 가수다’가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규편성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다시 한다면 명절 특집 방송 형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트로트 가수에 한정된 경연이다 보니 무대에 설 수 있는 가수의 폭이 넓지 않다는 점도 정규방송 편성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이 쟁쟁한 가수의 경연 형식인 만큼 여러차례의 섭외에도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 가수들을 모으기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경연이 끝난 뒤에는 가수들 모두 결과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고 한다. 사화경 CP는 “경연 후 분위기가 좋았다. 공연을 많이 하는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한 곡의 무대에 모든 걸 쏟는 경험은 처음이기 때문에 출연 가수들이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남진, 장윤정, 태진아, 김수희, 설운도, 문희옥, 박현빈 등 트로트의 신구세대가 함께 출연해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와 같은 경연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와는 달리 1등만을 선발한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남진이 심수봉의 ‘비나리’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고,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정규 편성을 요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편성에 대한 여론이 제기됐다. 사진제공. MBC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데일리팀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