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추석연휴 동안 전국 4대 강 사업지의 16개 보(洑)가 일반인들에게 임시로 개방됐다.16개보는 한강 이포보ㆍ여주보ㆍ강천보, 금강 공주보ㆍ백제보ㆍ세종보, 영산강 죽산보ㆍ승촌보, 낙동강 상주보ㆍ낙단보ㆍ구미보ㆍ칠곡보ㆍ강정고령보ㆍ달성보ㆍ함안창녕보ㆍ창녕합천보 등으로 현재 99.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4일간 16개보를 찾은 방문객은 2만5000여 명으로 가족 단위가 주를 이뤘다. 한강 방문객들은 새로 조성된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체험하고 이포보 등 3개보와 캠핑장, 피크닉장, 체육시설(야구장, 축구장 등) 등 친수공간을 둘러보았다. 특히 3개보 인근에 무료로 비치된 100여대의 자전거를 이용한 당남리섬, 여주보 공도교 등에 신설된 자전거도로 시승이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미개방된 야영장, 오토캠핑장 등의 개방시기, 이용방법 등에 대해서도 많이 문의했다. 서울 광진구에서 왔다는 방문객은 "이포보와 조형물(백로, 백로알)이 매우 인상적이고 디자인이 잘 되됐다"며 "축구장, 자전거도로 등 주민들을 위한 여가공간이 많아 쾌적하고, 개방이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부 관람객은 이포보에서 1㎞가량 떨어진 장승공원에 설치된 전망대를 통해 이포보를 조망하기도 했다.금강은 공주보에 조성된 1500주의 소나무 군락이 공주보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연휴를 이용해 아파트 건설현장을 둘러보러 왔다가 세종보 주변에 조성된 수변생태공간을 감상하기도 했다.영산강은 지난달 31일 황포돛배가 죽산보 통선문을 통과하는 시연행사 등이 언론에 보도된 영향 등으로 황포돛배가 통과하는 모습 등을 감상해 보려는 방문객이 많았다.낙동강은 우포늪의 따오기를 형상화한 창녕합천보, 가야문화를 상징화한 강정고령보 등 경관이 수려한 보의 방문객들이 많았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진희정 기자 hj_j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