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금산인삼엑스포장은 ‘인산인해’

추석 연휴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 107만명 찾아…100만번째 입장객은 인천서 온 이재순씨

13일 오후 100만번째로 입장한 이재순씨(오른족서 두번째) 가족이 박동철 금산군수(오른쪽 첫번째)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의 넉넉함은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에도 그대로 넘쳐났다.지난 12일 추석날과 그 이튿날이자 연휴 마지막인 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었다.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오룡)에 따르면 이날까지 다녀간 관람객은 추석 연휴 나흘간 37만7000여명을 합쳐 107만여명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추석 당일 차례를 지낸 오전부터 금산 및 대전, 전북, 충북 등지에서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주행사장은 개장 후 하루 최대인 15만4331명을 기록했다.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에 추석연휴 동안 관람객이 몰리면서 50m 이상씩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

천년인삼전시관, 건강미소관, 인체탐험관 등 인기관은 50m 이상 줄을 서야 했고 회장안팎의 식당과 상품매장마다 북새통을 이뤘다.메인무대의 ‘한가위 국악페스티발’에선 국악인 오정해씨가, ‘한가위 어울림 콘서트’에선 가수 배일호가 오르자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며 환호했다.이날 저녁에 펼쳐진 부행사장 수삼센터특설무대에선 인기가수 최진희, 루비 등의 밤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폭발현상을 보탰다.100만번째 입장객은 13일 오후 1시쯤 엑스포장을 찾은 인천에서 온 이재순(45)씨에게 돌아갔다. 인천시 부평구에 살고 있는 이씨는 대전의 친정어머니(허순자·72·대전시 유성구 원내동)와 경남 창원에 사는 언니(이재란·48), 형부(이승범·53) 등 가족들과 인삼엑스포장을 찾았다가 영광을 안아 기쁨이 두 배로 컸다.이씨는 “오늘 인삼엑스포 방문도 엄마가 가자고 해서 왔고, 또 엄마의 친정이 금산군 추부면”이라며 “어릴 적 인삼밭을 경작하는 등 인삼과 인연이 깊어 엑스포장에서 큰 상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며 엄마에게 공을 돌렸다.이영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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