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인재 채용 세부 계획 발표·채용공고도 내전국 2200여개 교장에게 대표이사 명의 편지 발송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지원서 접수[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고졸 인재 육성을 위해 ‘중공업 사관학교’(가칭)를 설립해 운영한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우수 고졸 예정자 정규직 채용 및 육성프로그램’의 세부 계획을 8일 공개했다.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한다. 회사 홈페이지(www.dsme.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다음달 19일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된다. 11월 중순 면접과 적성검사를 통해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입사하게 된다. 선발된 직원들을 담당하게 되는 이번에 운영될 중공업 사관학교는 군 사관생도들이 4년간 교육기간을 통해 장교로 임관되듯 우수 인력을 조기에 양성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중공업 전문가를 육성하는 자체 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입사한 신입사원들은 첫 1년간 기본소양 과목 및 현장 순회교육을 받으며, 남자 직원의 경우 군대를 다녀온 뒤 향후 3년간 전문 멘토를 지정해 실무 부서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이와 함께 집중 어학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학교장은 현재 생산과 기술을 총괄하고 있는 이영만 부사장(조선소장)을 내정했다.우수 고졸 인재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소정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군휴직 기간도 근속연수로 인정해주고 사내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관학교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편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전국 2200개 고등학교장에게 채용설명 편지를 보냈다. 남 대표는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사관학교 과정을 모두 마친다면 조선·해양분야를 비롯한 중공업 분야의 전문가로서 같은 또래의 대학 졸업자보다 월등한 실력을 갖추게 되고 또한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을 대우조선해양으로 초청한다”고 전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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