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아스날 FC로 둥지를 옮긴 박주영이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아스날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24인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은 반 페르시, 시오 윌콧, 아르샤빈, 샤막, 챔버레인, 미야이치 료 등과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언론은 박주영의 위치를 주전 스트라이커 반 페르시의 백업으로 내다본다. 하지만 최전방 외에도 측면 소화 등이 가능해 다른 형태로의 기용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이다. 더구나 박주영은 ‘조광래호’에서 2선 공격수들과 끊임없이 자리를 바꿔가며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한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선수의 재능을 발견한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출격 시점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F조에 속한 아스날은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프랑스의 마르세유, 독일의 도르트문트 등과 16강 진출 티켓 2장을 놓고 다투게 된다. 그 첫 경기는 오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박주영과 함께 최근 구단에 합류한 아르테타, 베나윤, 메르테자커 등이 모두 포함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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