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동영상 화면 캡쳐 (왼쪽: 수비수가 힘없이 돌아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수비수가 힐킥으로 자책골을 넣은 일명 '최고의 자살골' 영상이 화제다. 지난 2일 UEFA 21세 이하 챔피언십 스페인과 그루지아의 경기에서는 상대편 골키퍼의 롱패스를 수비수가 발꿈치로 잘못 걷어차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유튜브에 게재된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그루지아의 골키퍼 조지 마카리즈는 상대편 진영으로 롱킥을 시도했다. 이어 스페인 진영으로 넘어간 공은 스페인의 수비수 마르티네즈를 향해 갔다. 이에 마르티네즈는 뒷걸음을 치면서 발꿈치로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그만 공이 휭 날아가 골문을 통과하고 말았다. 마르티네즈는 힘없이 뒤돌아서고 스페인의 골키퍼 데 헤아는 두 손을 벌리는 제스처를 취해 마르티네즈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에서 그루지아를 7대2로 이겼지만 영국 '익스프레스앤스타' 등의 언론들은 해당 장면을 '최고의 자살골'로 보도해 스페인 팀에 굴욕감을 안겼다.한편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우연이라고 하기엔 재수가 없다" "저렇게 먼 거리에서 신기하다" "저것도 능력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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