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이모저모] 미켈슨도 '벨리퍼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필 미켈슨(미국ㆍ사진)도 벨리퍼터를?미켈슨이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14야드)에서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을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대회에 샤프트가 배꼽까지 올라오는 벨리퍼터로 시선을 끌었다. 마스터스에서는 2개의 드라이버로, US오픈에서는 '노(NO) 드라이버'로 출전했던 미켈슨의 또 다른 시도다. 미켈슨은 "아직은 서툴다"며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이 퍼터로 성공을 거두고 있어 나도 연습 중"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애덤 스콧(호주)이 벨리퍼터로 우승한 직후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는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메이저대회 최초로 벨리퍼터로 우승컵을 수확해 화제가 된 퍼터다. 전성기에는 정교한 퍼팅을 구사했던 미켈슨은 최근 몇 년간 퍼팅 난조로 고전하고 있다. 미켈슨은 며칠 전 브래들리에게 직접 사용방법까지 전수받았다고 했다. 이날은 그러나 18홀 동안 퍼팅을 34개나 했다. 새로운 퍼터에 익숙해지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모양이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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