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9회당첨번호> 연금보다 로또 판매액 늘었다!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어제 8월 31일, 제 9회 연금복권 추첨이 실시됐다. 1등 당첨번호는 1조 250156, 3조 759177번이다. 일시불로 지급되는 2등은 1등의 앞, 뒤 번호, 3등 각조 862394번, 4등 각조 53916번, 5등 각조 1145번, 6등 각조 09, 62번, 7등 각조 0, 8번이다.제 9회 연금복권 1등 당첨자가 누구일지 화제가 되는 가운데, 로또와 연금복권을 두 축으로 하는 우리나라 복권시장의 양상이 어떻게 이행할지 세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우선 로또는 2002년 출범해 국민들로부터 10년 가까이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상당한 액수의 당첨금이 보장되는 까닭에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반면 올해 새롭게 등장해 이제 10회째를 맞이하는 연금복권은 말 그대로 연금식 복권으로서,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인기몰이 중이다.
로또와 연금복권, 상생의 길에 복권 시장 미래 있다!연금복권의 등장이 로또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로또 시장에는 특별한 역풍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현재 연금복권의 매진 행렬 속에서도, 로또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2010년과 2011년의 로또 판매액(나눔로또 참고)을 비교했을 때, 전년 동월 대비해 평균 로또 판매액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1조3천76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2천498억원보다 10.2%(1천270억원) 늘었다. 그리고 로또 판매액이 1조3천194억원으로 전체의 95.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천63억원보다 9.4% 늘었다.그리고 2011년 하반기 연금복권이 등장해 2달여가 흘렀다. 최근 로또의 평균 판매액이 상반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그 감소 차액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전년도의 판매 규모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상반기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로또는 여전히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국내의 한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가 지난 8월 한 달 간 회원들을 대상으로 “로또와 연금복권 중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현재까지 참여한 3830명의 성인남녀 중 48%(1839명)가 “로또와 연금복권을 병행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계속 로또만 구입하겠다”는 응답률이 46%(1783명)에 이른 것도 주목할 만하다. 반면 “연금복권만 구입하겠다”는 응답률은 3%(117명)에 그쳤다.현재까지 총 64차례의 로또1등 당첨번호를 배출한 로또리치의, 박원호 본부장은 “수요일 추첨하는 연금복권과 토요일 추첨하는 로또의 공존으로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일주일의 행복은 두 배가 됐다”면서 “상이한 개성을 가진 두 복권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면 보다 나은 복권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로또리치 고객센터 1588-0649) 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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