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년여 만에 몽골을 다시 찾는다.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몽골 중앙은행(BOM) 및 금융감독위원회(FRC)와 양국 금융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국한다. 김 위원장은 국내 금융권 인사 가운데 손꼽히는 몽골 전문가다. 고대사에 심취해있던 지난해 6월 동이족의 뿌리인 기마유목 민족의 실체를 보겠다며 몽골 전역을 돌아 화제를 모았다.그의 현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네트워크가 양국간 금융협력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몽골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다양한 선진 금융기법을 전수해주는 등 공을 들이는 곳이다.한국은행과 몽골 중앙은행이 최근 상호 교류협력과 기술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몽골 국회에서 수흐바타르 바트볼드 몽골 총리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개발은행과 위탁경영계약을 맺었다.금융위원회도 몽골 금융당국과 협력을 위한 MOU를 추진중이다. 금융당국 내에서는 김 위원장과 함께 이병래 금융위 대변인이 '지몽파'로 분류된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세계은행 소속으로 몽골 중앙은행 총재 자문관으로 파견도해 현지 금융정책 수립에 관여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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