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아기이름 짓기 성씨 표기의 숨은 비밀

이름사랑 배우리 원장, 한자 성씨 한글표기 새로운 대안 제시

신생아 아기이름을 작명하거나 개명 이름을 지을 때 성씨와의 연관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국내 7년 연속 작명분야 1위(출처-랭키닷컴)인 이름사랑()의 운영자 배우리 원장은 아기이름짓기에서의 성씨 적용 문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성씨는 원칙적으로 아버지의 성을 그대로 따르게 되어 있다. 따라서 성씨가 좋지 않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고아로,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임의로 새 성을 가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기존에 쓰이는 김(金), 이(李), 박(朴) 등과 같은 기존의 성들 중에 찾아서 택해야 한다. 자기 마음대로 우리나라에 없는 새로운 성을 만들어 쓰는 것을 법에서는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즉 생(生), 웅(雄), 완(完), 출(出) 같은, 아주 생소한 성은 쓸 수가 없다는 얘기다. 즉 아무리 뜻이 좋은 글자라 해도 기존에 사용해 왔던 성씨가 아니라면 새 성씨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성 ‘박(朴)’을 ‘밝’으로 바꾸어 쓰겠다고 법원에 개명이 아닌 개성(改姓) 신청을 했던 사람이 있다. 이름을 ‘홍원’에서 ‘한샘’으로 바꾼 그는 이제 우리나라의 성도 주체성을 찾아야 한다며 ‘박’을 ‘밝다’는 의미의 ‘밝’으로 바꾸고자 법원에 몇 번 소송을 했지만 번번이 기각 판결을 받았다. 기각 이유는 우리나라의 성씨는 원칙적으로 부(父)의 성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소송을 통해서 성을 바꾸기란 극히 어렵다. ‘김(金)’ 씨 성은 그대로 두고 한글 음을 ‘김’이 아닌 ‘금’으로 표기하는 것은 어떨까? 표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족관계 등록부 등에 남아 있는 글자(한자)는 그대로 ‘金’이다. 악단 지휘자 ‘금난새’ 씨는 이름을 그렇게 불러 많은 이들이 ‘금(琴)’ 씨로 알고 있으나, 가족관계등록부에 남아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자로는 ‘金’이다. 이 때문에 주민등록증에는 ‘김(金)난새’로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성씨 중에는 외국인이 귀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한글만으로 성씨가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라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름에 관해서는 이미 만물박사가 되어 있는 배우리 원장은 지금도 방송을 통해 이름에 대한 좋은 정보와 지식을 널리 펴고 있다. 그가 출연한 TV 프로는 최근에 출연한 KBS의 ‘여성공감’을 비롯하여 ‘아침마당’,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생방송 화제 집중’, ‘뉴스타임’, MBC의 ‘아주 특별한 아침’, ‘차인태의 출발 새아침’, SBS의 ‘신동엽의 있다 없다’, ‘이상벽 정은아의 아침마당’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아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다. 이로 인해서 배우리 원장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이름사랑(www.namelove.com) 사이트의 방문자가 하루에도 수천 건에 이른다.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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